Skip to main content

Handheld Library(모바일 도서관): 추천 앱

사서추천! 스마트한 연구에 필요한 연구자의 앱

포스텍 대학원 총학생회(회장 이남우)가 지난 3월 소식지 "PosT-it(POSTECH, Talk about it!)" 발간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생들이 직접 전하는 소식이나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의 이야기 그리고 연구 외에도 여행, 운동, 미용 등의 팁까지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창간호에 이은 이번 Vol.2(여름호)에서는 '연구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주제로 사서의 원고도 실렸는데요, 학술정보매거진 온ː에어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다시 한 번 내용을 공유합니다. 원본은 포스텍 대학원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해 PDF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PosT-it Vol.2 (여름호) 웹버젼

스마트한 연구에 필요한 ‘연구자의 앱’

사서 김경아(kaykim@)

대학원생은 시간이 없다. 학습, 연구, TA, RA 등의 조교활동과 각종 행정. 용돈벌이를 위해 과외를 하는 경우도 있다. 랩을 떠나 연애나 가정까지 어느 역할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우리 구성원 그룹 중 가장 다양하고 많은 역할을 요구 받는 신분은 어쩌면 대학원생이 아닐까?

Figure 1: 대학원생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대학원생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찾아 보고 있는 ‘PhD Comics(www.phdcomics.com)’, 위 그림은 대학원생의 하루를 한 컷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인용해보았다. 턱없이 부족한 24시간이지만 살펴보면 인터넷 서핑 등으로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는 시간도 적지 않다.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혹은 더욱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다양한 툴을 활용할 수는 없을까? 

내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자 -나는 얼마나 "스마트하게" 연구하고 있을까?

스마트폰을 사용한지 4년이 가까워오지만 처음처럼 설레지 않는다. 게임이나 하려고, 웹툰이나 보려고 스마트폰을 산 것은 아닌데, 폰은 점점 스마트해지거늘 나는 점점 멍청해지는 기분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와 각종 메신저, 트위터 연동 게임, 웹툰 등 다운로드 받은 수십여 개의 어플리케이션 외에 연구나 학습에 직간접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앱은 거의 없다. 24시간 내 손을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구에 활용할 수는 없을까? 검색, 논문읽기, 독서, 발표, 글쓰기 등 연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Academic한 어플리케이션을 찾아 활용해보자!

 

분류(폴더)가 중요한 이유

먼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앱과 ‘연구를 위한’ 앱은 구분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개의 앱이 분류되지 않은 채 혼재되어 있으면 ‘딴 길’로 빠지기 쉽다. 해당 Device에서 제공하는 그룹/폴더 기능을 사용하거나 별도의 ‘Launcher’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분류해두면 원하는 앱을 찾기 위해 7-8페이지를 넘겨가며 생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필요 없는 앱을 찾아 정리하기도 쉽다.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최근 사용한 앱을 찾는 기능은 대부분 제공하고 있으므로 그런 불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Figure 2: 사서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볼까?

 

유료 어플리케이션, 사? 말아?

 ‘Lite’ 버전만으로도 원하는 기능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유료 앱의 경우에는 한 번 구입해서 꾸준히 업데이트 받을 수 있는 소유 개념의 앱과 월 혹은 연간으로 지불해야 하는 구독 개념의 앱이 있다. 수십 달러짜리 앱도 있지만 1-2달러를 투자하는 것 만으로 ‘좋은 앱’을 찾을 수 있으므로 유료로 앱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 너무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사서가 연구자에게 도움이 될만하다고 판단되는 앱을 유/무료에 상관없이 소개하려 한다. 사용 기종에 대해서도 따로 표기하지 않았으니 각자 검색해 보도록 한다.

 

논문 검색: Searching

Nature, Cell, Science, ACS, AIP, Springer, ScienceDirect, PubMed 등 주요 저널 데이터베이스는 모바일 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우리 도서관에서 구독하는 대표적인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인 SCOPUS나 Web of Science(m.webofknowledge.com) 역시 각각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페이지를 제공한다. 물론 full의 일부 기능만 들어간 경우가 많고 학교 밖에서 원문까지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초록까지는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출장 등 자리를 비울 때나 유사시 도움을 받을 만하다. 

논문 읽기: Reading

위에서 소개한 다양한 논문 검색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Adobe Reader’와 같은 앱을 통해 바로 논문을 읽어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집중력을 위해서나 중간중간 메모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가급적 필기 기능이 들어간 PDF 리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논문 읽기용 앱으로 ‘GoodReader를 들 수 있다. 'Dropdox'나 메일의 첨부파일과 연동하여 논문을 불러올 수도 있으며, 하이라이트, 밑줄, 취소선, 펜툴 등 다양한 형태로 주석 달기가 가능하다. 유료가 부담스럽다면 PDF Reader Lite 등도 유료 어플리케이션 못지 않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런 앱을 찾아보자.

종이로 읽고 디지털로 보관하기: Scanning

‘그래도 역시 논문은 종이로 읽고 정리해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인쇄된 논문을 읽고 주석을 단 후에 스캔하여 관리할 수도 있다. CamScanner는 각도 조절이나 해상도 자동조정 등 상당히 뛰어난 문서 스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도서관에 인쇄저널로 소장하고 있는 논문, 연구비 집행과 관련한 영수증이나 증빙자료, 명함 등 연구와 관련한 모든 문서를 스캔하여 디지타이징 할 수 있다. 무언가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타입이라면 특히 주목할 만하다. 대부분의 문서 스캐너는 OCR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카메라 해상도나 언어에 따라 제한이 있긴 하지만 문서 내용 내의 텍스트 검색도 가능하다. 이렇게 스캔한 논문과 문서들은 참고문헌 관리툴에 서지와 원문을 함께 보관하도록 한다.

 

관심분야 구독하기: Subscribing

관심 분야의 뉴스, 자주 찾게 되는 블로그, 저널 등은 매번 접속해서 새로운 기사를 찾기보다는 ‘Feedly, ‘FeeddlerRSS’, 등의 다양한 RSS reader나 subscription 툴을 활용하면 가만히 앉아서 새로운 소식을 Alert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연동하여 매거진처럼 볼 수 있는 ‘Flipboard ‘pulse는 아이패드의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이지만 넘쳐나는 미디어 정보로 인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어 연구용으로는 다소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업데이트되는 정보는 아침식사를 하거나 커피 타임 등 정해진 시간에 20-30분씩 시간을 들여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나중에 읽기: Read it Later

연구실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연구 관련하여 읽고 싶은 기사나 블로그 포스팅은 많은데 당장 시간이 없어 읽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즐겨찾기에 추가해보기도 하고 메일이나 페이스북에 링크를 보내기도 하지만 좀처럼 다시 찾게 되지 않는다. 이때 Read it Later 기능의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연구용으로는 ‘Instapaper’, 'Pocket'을 추천할 만하다. Chrome이나 Firefox 브라우저의 동명의 앱과 연동시켜 둔 후에 평소에 연구실 PC의 브라우저에서 연구와 관련한 블로그, 뉴스, 논문 등을 검색한 후 클릭-저장해두고 추후 편한 시간에 아이패드로 열람할 수 있다.

 

읽은 논문 관리하기: Reference Management

PC에서 본 논문뿐 아니라 아이패드에서 읽는 논문도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Endnote’, ‘Mendeley’, ‘Papers 등이 대표적인 서지 관리 툴로 공식 앱을 출시한 상태이며 Zotero의 경우 공식앱은 없지만 아이폰/아이패드에서는 ZotPad’, ‘BibUp을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Zandy’, ‘Scanner for Zotero’, ‘Zotfile’ 등을 통해 일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 무심코 논문검색과 관리를 위한 툴로서 ‘Papers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기화(Sync)를 위해 가급적 PC에서 사용하는 툴과 동일한 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글쓰기: Writing/ Note Taking

간단한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복잡하지 않은 원고, 스크립트를 작성하거나 메모할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기능이 가장 빛나는 것 같다. 너무 잘 알려진 Evernote는 문서를 스캔하여 첨부하거나 수업이나 세미나 녹음 등이 가능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첨부할 수 있는 노트이다. Skitch이나Penultimate 등의 Evernote와 연동되는 앱을 함께 설치하면 다양한 펜툴로도 노트 작성이 가능하다. Academic 앱으로 많이 추천하는 ‘어썸노트’는 화려한 기능을 제공하고 카테고리도 다양하지만 아이디어 정리나 메모보다는 리스트 관리(쇼핑목록, To-do 목록, 일정관리 등)에 더 적합하다. 내 경우엔 Paper by fifty three의 하얀 도화지 위에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논문이나 발표 자료는 UPAD로 불러들여 필기한다. 이런 원고를 쓸 때는 기능이 너무 많은 앱을 사용하기 보다는 iA Writer’ 같은 메모장을 활용하는 것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문서작성하기

평소에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논문까지 작성하기는 어렵겠지만, 급하게 문서를 작성하거나 수정해야 할 일이 분명히 생기게된다. 'Google 드라이브'가 웹과 연동하여 사용하기 가장 편하다.  파일무료(모바일Office스위트) 등의 무료 앱도 간단한 워드(.rta) 문서의 작성이나 스프레드시트(.csv) 작성이 가능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면 유료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수식 작성을 많이 하는 학과의 경우 워드 외에 ‘LaTex’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관련한 유/무료 앱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기본 앱도 다시보자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앱 중에도 다시 보면 잘 활용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이 있다. '녹음기'가 대표적이다. 간혹 글보다 말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자려고 누운 침대 위에서 두 손과 눈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녹음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 캘린더’도 몇 가지 개인 일정 외에 POVIS 일정관리와 연동해두면 대학 내 주요 학사일정이나 유용한 세미나를 놓치지 않고 개인 일정과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일정 연동이나 포스텍 메일 계정과 관리해서는 정보기술지원팀에서 관리하는 헤모수(hemos.postech.ac.kr)를 통해 사용 기기별 매뉴얼을 확인할 수 있다. 

 

이건필수!  있으면 유용한 계정들

facebook은 연구 중에 산만함에 빠지기 쉬우나 최근에는 많은 소셜미디어의 로그인 통로로도 이용되고 있다. 잘 활용한다면 매번 회원가입 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또한 많은 학술자원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어 RSS FEED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업데이트 내용을 받아보고, 다른 연구자들과 해당 내용을 다시 공유할 수도 있다. 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로만 활용했다면 이제 연구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facebook'을 다시 활용해보자.  Dropbox는 정보를 ‘생산’하는 거의 모든 앱들과 연동되므로 백업과 공유를 위해 필수적인 앱으로 볼 수 있다. Google 계정은 말할 것도 없다. 

 

도서관과 스마트폰

도서관에 자료를 찾을 때 PC에서 검색한 결과를 그대로 인쇄해서 가져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도서관 모바일 페이지 (http://m.library.postech.ac.kr)를 제공하고 있어 도서검색은 물론 자료 연장, 예약 등 ‘나만의 도서관’ 이용도 가능하다. 학교 밖에서 반납통보서를 받았을 때 연체를 걱정하지 말고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여 바로 연장하자.

도서관 매거진(블로그) 온:에어 등 주요 소셜미디어 사이트와 주제별 리소스 가이드 등에도 연동되어 있으며 도서관에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Ask a Librarian, Twitter 등을 통해 바로 남길 수 있다.

 

도서관 구독 자원 중에는 국내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만하다. 교보도서관’, ‘북큐브전자책’ 등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한다. 현재 각각 3,000종 2,500종의 소설, 처세, 어학 등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이런 유용한 정보 어떻게 계속 얻을 수 있을까?

다 소개하지 못했지만 그 밖에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툴이나, 멘토링 등에 유용한 Teaching 앱 등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이 모니터 앞인 만큼 웹브라우저를 바꾸는 것 만으로도 혹은 좋은 참고 문헌 관리 툴을 선택하는 것 만으로도 연구 효율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는 내용 외에 연구와 학습에 필요한 각종 팁과 공지사항을 블로그 형태의 매거진 온:에어(http://postechlibrary.tistory.com)에 담아내고 있다. 새로운 연구 관련 앱의 출시나 업데이트 내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이나 RSS로 구독가능하니 위에 소개한 subscribe 가능한 앱을 통해 꼭 챙겨보자.

다양한 구독 자원에 대한 매뉴얼이나 팁은 주제별 리소스 가이드 (http://libguides.postech.ac.kr)에 정리하고 있다. 현재 약 50여 개 페이지가 발행되어 있고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한다.  연구에 필요한 학술자원, 도서관 이용에 관한 문의는 언제든 Ask a Librarian(http://libanswers.postech.ac.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필요한 교육도 신청할 수 있다. 당신의 연구에 도서관과 사서가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